송다은, 버닝썬 루머 해명 "승리 여친·마약 사실 아냐, 억측 그만"[전문]
입력 2024. 06.16. 10:30:31

송다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송다은이 버닝썬 관련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다은은 16일 SNS에 "근 몇년간 꼬리표로 따라 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다. 참고로 비흡연자다. 술도 잘 못 마신다. 하지만 몽키 뮤지엄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재학 중일 때도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본 게 전부다. 어느 날 한교의 한 선배가 같이 저녁을 먹자 했고,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다. 인연이 이어져 라운지 클럽을 오픈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했다"고 털어놨다.

송다은은 "당시 몽키 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따를 착용해주는 일을 했다.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고 했다. 몽키 뮤지엄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1주년 파티 당시 경품이 당첨됐고 (승리와) 같이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 퍼지게 돼 몽키 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됐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됐다.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었다' '버닝썬에서 일했다' 등 나와 관련된 풍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했는데, 나 또한 그랬다. 캐스팅 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 실시간으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발 클럽녀, 마약 투약 억측 등은 그만 해줬으면 좋겠다. 내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 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송다은은 지난 2018년 방송된 채널A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을 때 승리가 과거 운연했던 라운지바인 몽키뮤지엄에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버닝썬과 연루된 게 아니냐는 루머에 휩싸였다. 당시 송다은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송다은은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승리 전 여친 아니다. 승리와는 무관하다"고 루머에 대해 직접 부인한 바 있다.

송다은 SNS글 전문

안녕하세요. 송다은입니다.

근 몇년간 저에게 꼬리표로 따라다닌 클럽‘ 마약 또는 ’마약에 관한 어떤 특정할 만한 행동을 일절 한 적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흡연자고, 술도 잘 못 마십니다.) 하지만 몽키뮤지엄에 대해 말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처음으로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성인이 된 후 대학교 재학 중일 때도, 졸업할 때 까지도 클럽이라는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 당시에 술 한 모금만 마셔도 취했을 정도로 알코올에 취약했기 때문에 대학 동기들과 학교 근처 호프집이 나 가끔 바를 몇 번 다녀본 게 전부였던 저였습니다.

어느 날 학교의 한 선배님이 같이 저녁을 먹자 했습니다(이 분은 술을 아예 못합니다) 그때 그 자리에 승리가 있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학교 후배라는 걸 알고 잘해줬습니다. 그때부터 인연이 이어져 가 그 후에 라운지클럽을 오픈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와달라는 말에 크게 문제 될 것 같지 않아 동의를 했습니다. 몽키뮤지엄 - ‘라운지 클럽에 대한 개념이 일절 무지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몽키뮤지엄에서 했던 일은, 문 앞에서 노트북에 입력된 예약자가 누군지, 그 예 약자 손님이면 팔목에 띠를 착용해주는 일을 했습니다. 첫 한 달만 도와달라는 말에 알겠다 하였고, 한 달 급여에 대한 내용은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 하기 전에 보건증도 끊어야 한다 해서 구청에 가서 보건증도 끊어 가 몽키뮤지엄 이 불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한 달 정도 일을 도와주고, 저 외에 저와 같은 포지션의 분들도 일을 그만 두었습니다. (한 달 일했다는 건 증명 가능합니다.) 그러고 몇 개월 후, 몽키뮤지엄 1주년 파티가 개최가 됐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초대는 생각도 없었는데, 첫 한달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초대를 해주어 저희가 그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 운이 좋지 않은지라, 어떠한 경품 추천 할 때 저는 당연히 안 될 거라 생각되어 그냥 있었는데(경품함에 제가 제 스스로 이름을 넣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직원분이 저희 이름을 넣어서 이름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다른 상품이 당첨 되었고, 저는 백화점 50만원 상품권이 당첨되어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이 나중에 하트시그널 출연 후에 퍼지게 되어 몽키뮤지엄에서 1년 넘게 일했던 사람이 되었다가 버닝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제가 다른 여자 분들을 끌여들였다, 혹은 버닝썬에서 일했다. 저에 관한 버닝썬 풍문에 대해 모든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바 입니다. 그 당시에 몽키뮤지엄에서 한 달 일한 건 사실이나 버닝썬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회사에서 기사를 냈지만, 워낙 큰 사건이기도 했고, 아무도 제 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일로 많은 분들이 피해 받으시고 아파하신 거 알지만, 저는 가해자가 아닙니다. 뉴스에 많은 피해 여성분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단체 카톡에 나오는 여성분, 또는 사진이나 영상에 나오는 여성분들은 일면식도 없는 분들입니다.

저는 오히려 많은 사람이 있으면 집으로 가거나, 자리를 피하는 사람입니다. 그 곳에서 일했다더라, 다른 여성을 끌어들이는데에 일조했다. 나쁜 행동을 했다더라, 버닝썬 관련된 사람과 사겼다더라 등 버닝썬에 관한 모든 사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며칠 전, 다른 여배우 선배님께서 잃어버린 6년에 대해 말씀을 하셨는데 저 또한 그랬습니다. 캐스팅되었던 모든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진행하던 광고, 라디오 등등 실시간으로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매일 매일 눈물로 절망스러운 나날들을 보냈던 그 때였고, 지금도 사실이 아닌 모든 상황이 실제로 제가 했던 것마냥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난감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고 힘듭니다. 어떠한 기자분께서 절 편하게 클럽에 부르는 여자로 칭하셨는데, 저는 절대 그러지 않는 사람입니다. 모든 기록은 경찰에 있으니 뭐든 열람하시거나 여쭤보셔도 됩니다. 전 집에서 조용히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밖에 나가 에너지 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 주변인들이 제가 밖에 있다 하면 놀랄 정도로 집순이입니다.

그러니 제발 제가 클럽녀고, 마약을 했다는 억측은 그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저 제 삶을 나쁜 꼬리표 없이 행복하게 하루하루 살고 싶은 평범한 30대 여자입니다. 이 글로 많은 오해가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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