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과 갈등' 박세리, '나혼산'에 공개된 집…경매 넘어가
입력 2024. 06.16. 20:01:24

박세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 출신 방송인 박세리와 그의 부친이 법적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박세리의 집이 강제 경매에 넘어갔다.

16일 여성동아에 따르면, 박세리가 소유한 대전 유성구 부동산에 대해 법원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 주택엔 박세리 부모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리 소유의 539.4㎡ 규모 대지와 이 위에 세워진 4층 건물도 경매에 나왔다. 이 중 건물은 2019년 지어진 것으로, 지난 2022년 5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부동산은 2000년 박세리와 부친이 ‘5대5’ 지분비율로 취득했으나, 2016년에 13억 원 가량의 빚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바 있다. 당시 감정가격은 토지와 건물을 합쳐 총 36억9584만 원이었다. 그러나 경매는 2017년 7월 취하됐고 박세리는 같은 해 7월 부친의 지분 전체를 넘겨받았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면서 2020년 11월 다시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박세리가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해 경매 집행은 일단 정지된 상태다.

여성동아는 "부동산 경매 및 소송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자 박 전 감독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박 전 감독의 개인적인 일이라 잘 알지 못 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9월 박 전 감독의 부친 박씨를 사문서 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경찰은 최근 해당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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