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사심 가득 담아 구교환에 러브콜…왜 이제야 만났나”
입력 2024. 06.17. 16:04:58

'탈주' 이제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이제훈이 러브콜을 보낸 구교환과 작업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 배우 이제훈, 구교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제훈은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구교환을 향해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고백, 화제를 모은 바. ‘탈주’를 통해 구교환과 호흡하게 된 이제훈은 “상대 배우로 현상 역할에 누가 하면 좋을지 많은 상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저의 사심이 가득 담긴 표현이 된 거다.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같이 작업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 현장에서 하트를 날린 걸 형이 예쁘게 하트로 화답해주셔서 같이 작품하면 너무 좋겠다 싶어 제작사 분들에게 ‘탈주’를 같이 해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보내드리고 금방 답이 왔다. 너무 꿈같았다. 촬영할 때도 왜 이제야 만났지, 진작 만났으면 행복이 빠르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촬영 내내 즐거웠다”라며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현상 역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이렇게 새롭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뻤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고생했던 순간들도 있을 텐데 오늘 다시 보게 되니 기쁨으로 다가오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교환은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며 이제훈 배우를 염두 하지 않은 적이 없다. 시나리오를 전달받으면서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며 “규남과 현상의 전사가 영화에선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스핀오프,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3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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