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빌리→아일리원, 악성 메시지로 고통받는 ★들
- 입력 2024. 06.18. 10:41:3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버블, 프롬 등 스타와의 거리감을 줄이는 1대 다수 채팅 플랫폼이 속속 생기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를 통해 스타에게 무례한 메시지를 남기는 악성 팬들이 등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빌리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17일 "당사는 지난 23년 3월 온라인 에티켓 관련 공지를 안내한 바 있으나, 최근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 에티켓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안내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한 팬의 버블 닉네임을 공개하며 "그동안 아티스트가 신고를 원하지 않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일본으로 돌아가서 영영 오지 마라', '일본으로 돌아가 얼굴 보기도 싫다', '정신 좀 차리고 살어' 등 입에 담기에도 어려운 언행이 지속됨에 따라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해당 회원에 대한 신고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공지가 올라간 시점부터 신고된 회원의 버블 답장은 아티스트에게 더 이상 보여지지 않을 예정"이라며 "해당 내용 관련하여 온‧오프라인에서 아티스트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추가적인 발언이 상세 확인될 경우, 추후 모든 팬 이벤트에서 영구 제외 조치 예정임을 안내드린다"고 강조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빌리 츠키가 받은 버블 메시지 일부가 공개됐다. 한 팬은 츠키에게 '행사에 가면 빌리브를 찾아보고 빌리브한테 인사 한 번이라도 해라', '어제 괜찮은지 안 물어봐서 죽었다' 등의 부정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츠키는 "서운한 마음을 가지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내가 노력하겠다", "왜 말을 그렇게 하냐. 죽지 마라. 내가 어제는 못 와서 미안하다"고 답장을 보내 사과했다.
이처럼 유료 소통 플랫폼을 이용해 아티스트에게 악성 메시지를 보낸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아일리원 소속사 FCENM에서도 "최근 개인 SNS 및 소통 앱을 통하여 당사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으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 등을 보내는 분들로 인해 아티스트가 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항상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더욱 가깝게 지내고 싶은 아티스트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발언들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일리원 리리카 역시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연습실 CCTV를 공유해 달라', '납치해도 되냐'와 같은 무례한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우리도 프라이버시는 있어야죠", "납치해도 되냐고? 안되지. 그런 글 자꾸 쓰지 마요", "장난은 선 넘으면 안돼요. 부탁할게요. 요즘 선 넘은 글이 자주 보이는데 저도 사람이에요"와 같은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유료 채팅 플랫폼의 특성 상 다른 팬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아 아티스트와의 관계가 더욱 친밀하게 느껴진다. 덕분에 팬과 아티스트 간의 유대감은 높아졌으나 반면 이를 악용하는 사례들도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이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애정이라는 이름 아래로 악성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에게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