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캐릭터별 특성 반영한 공간 디자인 공개
입력 2024. 06.20. 13:24:19

'인사이드 아웃 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감정 캐릭터별 특성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공개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기존 감정부터 새로운 감정까지 다채로운 9가지 감정들의 활약에 힘입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감정 캐릭터별 특성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다양한 감정 캐릭터는 저마다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산 감정이자 주요 감정인 '불안'을 대표하는 색깔은 주황색이다. 조너선 파이트코 조명 감독이 “조명이나 세트에 감정 캐릭터들의 색깔을 넣어 현실 세계와 해당 감정을 연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듯, '불안'이 머릿속 세계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 등장하기 전까지 '라일리'의 현실 세계에서는 주황색이 사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불안'의 등장 이후 '라일리'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현실 세계에서 주황색이 강조의 의미로 사용된다. 이처럼 감정 캐릭터의 색깔을 활용한 공간 표현은 관객들이 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로 평가받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간도 있다. 바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이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는 침실이다. 특히 침실 내부에서도 각 감정마다 자신의 공간인 침대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감정 캐릭터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품이 배치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기쁨'은 고유의 색깔과 같은 노란색 크레파스를 넣는 작은 컵이 놓여 있다. 또 '슬픔'은 눈물을 닦는 휴지, 그리고 공부를 위한 바인더가 있다. '버럭'은 욕할 때마다 벌금을 넣는 저금통, '까칠'은 디퓨저, '소심'은 연기 탐지기와 다수의 야간등을 놓아 캐릭터의 특징을 강화한 것이다. 이러한 사소한 디테일은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N차 관람까지 유발하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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