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뉴진스, 게임 내 성희롱 피해…왜 미리 막지 못했나
입력 2024. 06.21. 08:59:3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뉴진스가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협업한 가운데, 일부 게임 유저들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게임 회사와 소속사가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 회사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20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 제재, 게시물 삭제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2일 뉴진스의 의상과 소품, 실제 멤버들의 얼굴과 비슷한 캐릭터 등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뉴진스 캐릭터에 일부 유저들이 속옷이나 비키니 등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는 등 성희롱을 하는 콘텐츠 등을 공유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근시일 내로 컬래버레이션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게임 내에서 보다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모든 유저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문제가 되는 게시물은 삭제할 것이며, 해당 유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부적절한 콘텐츠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팬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또한 "양사 모두 아티스트의 보호와 건전하고 긍정적인 커뮤니티 문화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는 더욱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뉴진스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부적절한 콘텐츠를 제작한 일부 게임 유저들의 잘못된 행동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일부 뉴진스 팬들은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냈다.

기존의 여러 게임에서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 실제 인물의 얼굴은 재현하지 않거나, 의상을 유저가 임의로 바꿀 수 없도록 조치해왔다. 미성년자가 있는 그룹인만큼 소속사가 사전에 더욱 꼼꼼하고 신중하게 검토해 아티스트를 보호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어도어,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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