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크래시' 곽선영 "재유턴 중 사고…선글라스 날아간 것도 몰랐다"
- 입력 2024. 06.21. 15:56:1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곽선영이 촬영 중 사고 경위를 전했다.
곽선영
곽선영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를 만나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감독 박준우) 종영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교통 범죄에 주목했다. 극 중 곽선영은 남강경찰서 TCI '행동파' 반장 민소희 역으로 분했다.
이날 그는 "소희가 정채만(허성태) 팀장을 태우고 출근하는 길에 할머니 위협하는 차량을 뒤쫓는 장면이었다. 원래 대본에는 소희 혼자 검거하고 지각을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 혼자 하다가 사고가 나서 수정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리허설도 충분히 했다. 연습할 때는 드래프트, 재유턴 다 성공했다. 그런데 슛 들어가면 감정이 올라와서 그런지, 리허설보다 액셀을 많이 밟았다. 그리고 후진 중에는 핸들을 조금만 꺾어도 많이 움직이더라. 결국 이탈이 됐고, 큐사인이 안 맞았는지 후진하다가 인도에 붙어서 사고가 났다. 당시 옆자리 앉아계시던 무술 감독님이 너무 걱정됐다. 선글라스 날아간 것도 나중에 모니터 보고 알았다. 그 잠깐 사이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크게 부딪혔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촬영에 지장이 생겼다는 것에 너무 죄송했고 (드래프트를) 성공 못 해서 속상했다. 뒤에 있는 촬영을 지연시키고 싶지 않아서 촬영을 이어갔고, 후에 병원에 갔다. 그 이후 정채만과 같이 촬영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수정됐다"라고 밝혔다.
곽선영은 "폐차를 한 건 엄청나게 찌그러져서라기보다는 오래된 차량이라 부품 구하기 어려워서였다. 다행히 여분의 차가 있었고, 또 한대 구해주셨다"라며 "그 이후로는 안전상의 문제와 차량 문제로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