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유서 존재 가능성 有→'금고털이범' 몽타주 공개('그알')[종합]
입력 2024. 06.23. 11:45:23

그것이 알고 싶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故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CCTV 속 범인의 몽타주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직은 어느 운 좋은 도둑 이야기 -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49재 이틀 뒤인 지난 2020년 1년 13일 유품 일부를 정리해 동생이 살던 청담동 집을 비웠는데. 이후 2층 옷방 안쪽에 있던 평소 옛 휴대전화기를 보관해 두던 개인금고가 사라졌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CCTV를 살펴보자 놀랍게도 1월 14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에 동생의 집 앞마당에 침입한 낯선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남자는 유가족이 집을 비운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편철 처분이 나면서 수사가 마무리됐다.

구호인 씨는 금고 안에 있던 물건들을 공개했다. 그는 "사람들과 주고받은 편지, 계약서랑 소속사에서 정산받은 서류, 집 등기권리증, 휴대전화가 5~6개 있었다"며 "만약에 금고에 휴대전화를 모아놓아도 지인들에게 말하지 않지 안냐. 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호인 씨는 "그 금고 안에 내용물은 제가 정리를 하면서 중요한 것들은 다 뺐다. 범인이 금고를 가져갔을 땐 거의 빈 껍데기를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유서를 찾기 위해 금고를 열었다고 밝혔다. 생전 구하라를 오래 봐온 가사 도우미는 '만일을 대비해 유서를 작성해 뒀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지만 구하라의 금고에는 종이로 된 유서가 없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휴대전화에 유서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초 범인은 자택의 구조를 파악하고 있었고, 도어락을 해제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면식범일 것으로 지목됐으나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청부업자 또는 심부름센터일 것이라고 봤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과 3D 시뮬레이션 및 재연 실험을 통해 첨단 AI 기법으로 몽타주를 복원했다. 범인은 갸름한 얼굴형과 오똑한 코를 가진 170cm 후반의 남성이며, 평소 안경 또는 렌즈를 착용할 것으로 추측됐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익 제보자가 구하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익 제보자가 구하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 버닝썬 게이트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번에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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