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작품 100편 목표,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의미"('뉴스룸')[종합]
입력 2024. 06.23. 20:31:34

뉴스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하정우가 연기 목표, 가족과 결혼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3일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주인공 하정우가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는 최근 개봉한 '하이재킹'을 비롯해 연기 목표, 전시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그는 '작품 100편이 목표'라고 밝혔던 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피카소를 좋아하는데 피카소는 어떤 화가보다 작업량이 많은 화가다.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을 하는 일들이 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그랬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의미로 100편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50여 편의 작품을 찍은 하정우. 단 한 명을 골라서 살아야 한다면 '멋진 하루' 조병운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면 어떤 난관이 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닮고 싶어 했던 캐릭터다. '앞으로 여유 있게 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하정우의 차기작 '하이재킹'이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를 막으려는 조종사 태인(하정우), 규식(성동일),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사투를 그렸다.

하정우는 승객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태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가 그 상황에서 승객들 다 살릴 수 있을까 한다면 확실히 답변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명감과 책임 의식이 강한 인물이신 것 같다. 존경스러울 뿐이다. 지금 시대에 생각해 봐야 할 인물이 아닐지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하이재킹'은 배우 여진구가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 하정우는 여진구에 대해 "가장 큰 매력은 맑은 눈"이라며 "그 맑은 눈 안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번에는 여진구 배우가 가진 광기를 감독님께서 잘 활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또 많은 승객이 용대 한 사람을 제압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의문점이 있었지만 리허설하면서 여진구의 눈을 보고 "충분히 그럴 수 있었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하정우는 올해 10월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 의식하지 않고 그리려고 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디자인, 구성에 신경을 쓰고 색의 밸런스를 생각하게 되는데, 다 떨치고 다시 그리고 싶은 걸 무의식의 흐름대로 그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연기, 연출, 그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 비결로 "호기심도 많고, 심심한 것 싫어한다"라고 꼽았다. 하지만 동시에 "시간이 지나다 보니 놓친 것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어진 삶을 더 재밌게 사는 방법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카가 생긴 이후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하정우는 "제 동생이 아이를 낳은 사건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며 "조카를 봤을 때 이제 나도 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고 얘기했다.

앞서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은 하정우의 결혼에 대해 "분위기상 올해 말, 내년에 갈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하정우는 "아버지 혼자 바람을 말씀하셨다"고 부정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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