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송강호 "삼식이 죽음은 열린 결말? 사실은…"[비하인드]
입력 2024. 06.24. 15:14:25

송강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송강호가 결말 촬영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송강호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각본·감독 신연식)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 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 박두칠(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 회에서는 박두칠이 김산을 마주하고 "저 이제 죽으러 간다. 이제 밥 한 끼, 빵 한 조각에 아등바등 사는 거 너무 지쳤다"고 말하고 최후를 맞이하러 간다. 이후 시간이 흘러 김산은 박두칠이 원하는 대로 장관이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무리 된다.

결말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두칠이 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두칠이 죽기 전에 장두식이 괜찮다고 말하는 점, 그리고 박두칠이 끌려갈 때 "너 이등병이구나"와 같은 대사를 하는 점 등을 내세우며 죽지 않았을 것이라 해석했다.

송강호는 "장두식 장군의 마지막 대사가 좀 헷갈리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등병이 끌고 간다는 점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이게 혼란을 줄 수 있어서 촬영할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모르니 마지막에 나오는 기공식 때 인파 속에서 삼식이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로 씩 웃는 모습을 찍으면 안되냐고 제안했다. 찍어놓고 안 어울린다면, 그 촬영본을 안 쓰면 되지 않겠냐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촬영이 강원도 양양에서 이뤄졌다. 그런데 그 장면을 찍을 때 나를 안 부르더라. 결국 철회가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일단 삼식이는 죽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삼식이 삼촌'은 지난 19일 총 16부작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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