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걸그룹 향한 협박 또…뉴진스 칼부림 예고글 등장→팬들 신고
입력 2024. 06.25. 10:16:54

뉴진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글이 등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악플을 넘어 살해 협박까지, 악플러들의 행위가 이제 도를 지나치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쓸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일식도 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차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이를 본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한 팬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경찰청에 해당 사건을 접수한 내역을 인증했다. 또 다른 팬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게 직접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해당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해당 팬은 "보안을 강화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접근하기 해 침투하거나 경비원인 척 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주세요. 뉴진스가 안전한지 확인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전송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글이 장난으로 작성됐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이 특정되는 경우 협박죄가 성립되기 때문에 작성자는 처벌 당할 수 있다.



뉴진스 뿐만 아니라 앞서 많은 스타들이 신변을 위협하는 글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8월 에스파 윈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 참석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출국하는 윈터를 흉기로 찌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출국 당시 윈터는 경찰과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신변 보호를 받았다. 또한 소속사 측에서도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아이유 또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소속사 사옥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이유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 한 뒤에 마무리된 사안으로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며 "허위 신고 역시 처벌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위 고발인을 비롯한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신속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다. 아티스트 안전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에는 한 커뮤니티에 아이브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소속사는 장원영에 대한 전문 경호 인력 강화와 사옥 및 숙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온라인 협박을 받으면서 팬들까지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속사들은 법적 대응, 보안 강화 등을 통해 아티스트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악플러들의 무분별한 행위가 계속되지 않도록 범행 여부와 관계없이 더욱 강도 높은 처벌 또한 필요한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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