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피해 사실 고백 "무서웠다"
입력 2024. 06.25. 23:52:09

서민재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현 서은우)가 리벤지 포르노 피해 사실을 밝혔다.

서민재는 최근 글쓰기 플랫폼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서민재는 이후 한 장의 사진을 받았다며 “지극히 사적인,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을 선택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서민재는 “용기내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민재는 직접적으로 자신을 협박한 전 연인이 누구인지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개인 계정을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는 셀프 폭로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남태현과 함께 입건된 서민재는 올해 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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