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입 열었다 "참담하고 부끄러워…훈련사 본업에 전념할 것"[전문]
입력 2024. 06.26. 07:33:05

강형욱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추가 입장을 발표했다.

26일 오전 강형욱은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한 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더불어,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라며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아내에게 고소장이 접수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다"며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강형욱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적었다. 그는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라고 유튜브 복귀를 시사했다.

그는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많이 뵙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강형욱은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전 직원들은 강형욱이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 감시, 업무 외 요구사항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해명 영상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반박으나, 전 직원들의 재반박이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이하 강형욱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훈련사 강형욱입니다.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더불어,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최근 경찰서에 저와 제 아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거나,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제 마음도 많이 다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께 사랑을 과분하게 받아왔으니 고통을 받는 것도 마땅히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합니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길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많이 뵙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훈련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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