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드라마화 몰랐다"…김윤아, '스물다섯 스물하나' 폭로에 누리꾼 분노
입력 2024. 06.26. 11:07:55

김윤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자우림 김윤아가 뒤늦게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타이틀과 관련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타이틀을 사용한 뒤 뒤늦게 통보 받았다는 폭로가 나와 누리꾼들은 제작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최초공개!! 자우림 김윤아의 최고급 요새 하우스 습격 | 아침먹고 가2 EP.17'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장성규는 김윤아에게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 곡은 어떻게 드라마화된 거냐. 어떤 연락을 받고 자연스럽게 이뤄진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김윤아는 장성규의 물음에 "아시고 물어보시는 거냐"며 "'스물다섯 스물하나' 노래를 이용한 드라마가 나온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처음에 저한테 물어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발표회를 한 다음에 저한테 메일 같은 걸 보내서 양해를 못 구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리 배우님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원래 드라마에 제 곡을 쓰면 사용료가 어느 정도 책정되는 수준이 있다. 그거보다는 조금 더 주셨다"고 말했다.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2013년 10월 정규 9집 'Goodbye, grief'의 수록곡으로, 김윤아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장범준, 윤하, 하현상, 세븐틴 도겸 등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동명의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됐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유지했고, 마지막 회도 11.5%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KBS2 '불후의 명곡' 자우림 편에서 김윤아는 자신의 노래가 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김윤아가 제목을 무단 사용했던 사실을 뒤늦게 고백하자 누리꾼들은 가장 기본인 저작권 위반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 "너무 무례한 것 같다", "당연히 사전에 합의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제작진들이 너무 예의가 없다", "저작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을 텐데", "뒤늦게 허락을 안 해주면 어떻게 하려고 했나"라며 제작진을 비난했다.

앞서 많은 방송, 스타들이 저작권 문제로 논란을 빚은 바, 저작권에 대한 주의는 계속 요구되고 있다. 자신의 저작물을 만들기 이전에 다른 저작물도 소중하게 다루도록 제작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더욱 필요한 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 영상 캡처,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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