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박재범, 굳이 왜 성인용 플랫폼 '온리팬스' 활동을 시작했을까
입력 2024. 06.26. 14:21:14

박재범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박재범이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에 계정을 오픈했다. K팝 가수가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박재범은 지난 24일 첫 게시물로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것이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상체를 탈의한 박재범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박재범의 몸 위에는 여성 속옷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게 속옷만 입고 땀을 흘리며 말을 걸고 있는 영상도 올렸다.

온리팬스는 이용자들이 음란물을 자유롭게 제작해 올리고, 유료 구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형식상 음악과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올릴 수 있는 구조이지만, 특히 성인물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성인물계의 유튜브'로 불린다.

박재범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온리팬스 계정을 공유하며 활동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그의 이 같은 파격적인 행보는 앨범 홍보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범의 '온리팬스' 활동에 대해 온라인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술의 하나다", "새로운 시도"라며 긍정적인 보였지만,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높다.

온리팬스가 디지털 성착취 범죄 등 다양한 범죄를 발생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온리팬스는 콘텐츠 판매자에게 회원 가입 절차 외에 성인 인증을 받도록 하고는 있지만, 신분증 위조나 사진 합성 등으로 미성년자가 맘먹고 신분을 속인다면 이를 가려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때문에 온리팬스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 범죄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10월 30대 남성이 '온리팬스'에서 성 착취 영상을 판매하다 검거된 바 있다. 피해 여성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박재범의 이 같은 행보가 일회성인 단순 앨범 홍보이든 아니든 그를 동경하는 청소년 팬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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