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허웅, "3년간 금전 요구·협박" 전 여친 고소→'돌싱포맨' 불똥(종합)
- 입력 2024. 06.27. 11:18:2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결국 허웅이 전 여자 친구를 고소한 가운데, 다음주 방송 예정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측이 불똥을 맞았다.
허웅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 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허웅과 A씨는 2018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교제하는 동안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첫 번째 임신에서 허웅은 A씨를 설득해 출산하려고 했으나 A씨가 임신중절수술을 결정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에서는 A씨가 결혼 후 출산을 주장했으나 허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이후 여자친구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공갈 및 협박, 남성편력, 폭력성, 연인 사이의 신뢰 파탄,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의 사유로 허웅과 A씨는 2021년 말 연인 관계를 마무리했다. 또한 헤어진 뒤에도 A씨가 3억 원을 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일삼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 허웅 측의 설명이다.
허웅이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돌싱포맨' 측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허웅은 동생 허훈과 함께 오는 7월 2일 방송되는 '돌싱포맨'에 출연 예정이었다. 이에 지난 25일 방송 말미에 두 사람이 출연한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됐다.
하지만 이후 허웅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지면서 방송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다음주 방송의 예고편이 내려갔다.
'돌싱포맨' 측은 계속해서 방송을 두고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새다. SBS 측은 다음주 '돌싱포맨' 방송과 관련해서도 셀럽미디어에 "논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번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