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임신" 책임 회피 비난 일자 허웅 "결혼하려 했다" 입장 번복
입력 2024. 06.28. 10:41:12

허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 측이 두 차례 임신한 전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망설인 건 사실상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 나오자 "결혼하려 했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허웅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27일 국민일보에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며 "첫 입장문에서 허웅이 '결혼을 조금 더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는 부분은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발표한 첫 입장문에서 임신한 A씨에게 책임을 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A씨의 협박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책임회피가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입장을 정정한 것으로 보인다.

허웅 측에 따르면 허웅과 A씨는 2018년 12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3년에 가까운 교제 기간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했으며 두 차례 모두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았다.

첫 번째 임신 당시 허웅이 결혼 의사를 밝혔으나, A씨가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두려워 중절 수술을 결정했다고 한다.

두 번째로 임신한 2021년 5월쯤에도 허웅은 결혼하자는 뜻을 밝혔다. A씨도 허웅의 제안에 동의해 결혼 준비를 시작했지만 양가에 알리는 과정에서 여러 갈등이 생겼고, 이에 결혼이 무산됐다는 게 허웅 측 주장이다.

A씨가 결혼이 무산된 뒤 중절 수술을 하겠다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두 사람은 이후 주변의 도움으로 화해했고, 합의 하에 두 번째 중절 수술을 진행, 계속된 갈등을 겪다가 2021년 12월쯤 최종적으로 결별했다.

허웅은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허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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