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막내' 고민시 합류 '서진이네2', 이번에는 아이슬란드서 곰탕 판매[종합]
입력 2024. 06.28. 11:14:30

서진이네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서진이네'가 새로운 메뉴, 새로운 멤버, 새로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28일 오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나영석 PD,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시즌에는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K-분식의 맛을 알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이슬란드에 서진이네 2호점을 오픈하고 뜨끈한 곰탕으로 현지 손님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나영석 PD는 "전 시즌에서 멕시코 무더운 곳에서 분식 장사를 했다. 한번쯤 추운 곳에서 한국식 국물 요리를 팔아보자고 크루들끼리 이야기를 자주했었다. '이번에는 진짜 가보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런 곳을 고민하던 중에 아이슬란드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외국에서 한식을 알리고 싶다는 취지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아이슬란드에 한식 1호점을 열게 됐다"라고 밝혔다.

약 10년 전, 곰탕과 사랑에 빠진 이서진은 '서진이네2'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 이서진은 아이슬란드에 한식당 1호점을 낸 것에 대해 "그동안 식당을 해왔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원래는 '매출이 왕'이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에 '손님이 왕'이라는 마인드로 했다. 이렇게까지 손님이 많을 줄은 몰랐다. 수입도 최고치를 찍었다. 점점 욕심이 나긴 하더라. 저 뿐만아니라 직원들 다 욕심을 냈다. 이번에는 (매출을 올리라고) 억지로 시키지 않았다. 자기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할 뉴페이스로 고민시가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막내, 인턴 고민시의 활약이 궁금해진다.

나 PD는 "(방탄소년단 뷔(김태형)가 군대에 가면서) 인턴 자리가 한명 비게됐다. 누구를 할까 고민했다. 젊은 친구들 중에 뽑아보려고 서치를 했었다. (고)민시가 자기의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가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중간에 많은 일들을 했더라. 실제로 회사에서 일을 한 적도 있고. 사실 우리도 나름 조직도가 확고하다. 잘 적응하고 능력을 잘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하다가 화려한 경력직을 뽑게 됐다. 이 친구가 우리 회사에 들어오면 너무 좋겠다 싶어서 러브콜을 보냈고, 다행히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고민시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고민시는 나PD의 러브콜을 받을 당시를 회상하며 "'왜 저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놀랐다. 미팅했을 때 이야기했는데 너무 감사했다. 바로 '좋아요'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너무 떨린다. 설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막내 인턴으로서 잘 도와드려야겠다. 잘 보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직 진심을 다하자 생각했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마음으로 일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나영석 PD님과 미팅을 한 후에 요리 배우고, 아이슬란드에서 일하고 한국에 돌아오기까지 모든 과정들이 다 놀라웠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서진은 고민시의 활약에 만족감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고민시를 놓고 "최고의 인턴"이라며 "앞으로도 그냥 자기 식당 해도 될 거 같다. 혼자 그냥 푸드 트럭 해도 될 거 같다. 아니면 최우식을 데리고 해도 될 거 같다"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의 새로운 변화는 '직급'. 사장 이서진의 파격 결단으로 기존 직원들의 직급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다. 정유미는 전무, 박서준은 상무를 맡고 만년 인턴이던 최우식은 대리로 전격 승진해 관심을 모은다.

전무가 된 정유미는 "이번에 승진했다. 이제 더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 새롭게 다른 식당을 차리는 건 어떠냐는 질문을 많이 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리더십이 없다. 여기서 계속 불러주신다면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본사에서 또 다른 일을 주신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상무를 맡은 박서준은 "경쟁자는 아마 전 시즌의 제가 아닐까 싶다. 전 시즌이 벌써 1-2년 전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느끼는 건 체력이 떨어진다는 거다. 1,2년이라도 젊은 나와 경쟁을 하겠다. 전 시즌의 저를 이기는 지 지켜봐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매일 헤드 셰프가 바뀌는 업무 체계를 세워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헤드 셰프로 주방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인턴에서 단숨에 헤드 셰프가 된 최우식은 "이제 대리가 됐는데 바로 셰프가 됐다. 부담감이 컸다. 어떻게 하면 폐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 진짜 식당을 영업하는 거니까, 셰프가 실수를 하면 큰일이 생기지 않나. 그래서 부담감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셰프를 돌아가면서 하면서 배운 것도 많다. 홀에서 어떻게 하면 주방이 더 쉬울까 알게 됐고, 주방이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서진이네2'는 김태호PD가 연출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인 'My name is 가브리엘'과 같은 요일 동시간대에 맞붙게 됐다. 나 PD는 "김태호 PD가 '경쟁이라는 표현보다는 오히려 좋은 상권에 좋은 프로그램이 모여서 더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더라. 100% 공감했다. 예능 PD들이 하는 일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 아니냐. 또 두 프로그램이 완전 다른 프로그램이다. 저 역시 가브리엘을 즐겁게 봤다. 많은 분들이 자기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에서 선택하고 즐겁게 봤으면 좋겠다.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PD는 "5년 동안 함께해 온 이 프로그램이 자랑스럽다. 멤버들의 농익은 케미스트리를 보고 싶다면 '서진이네'에 놀라와서 이들의 즐거운 아이슬란드 적응기를 즐겨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서진이네2'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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