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지코 ‘故구하라 금고 루머’ 법적대응→지연♥황재균 이혼설 확산
입력 2024. 06.28. 14:29:39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6월 24일~6월 28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지코, 故구하라 금고 루머에 법적대응

가수 지코가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故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을 다루면서 용의자 몽타주가 공개됐다. 이 사건은 구하라 사망 후인 2020년 1월 14일 자정쯤 발생했다. 당시 누군가가 서울 청담동 소재 구하라 자택의 벽을 타고 침입해 고인의 휴대폰이 보관된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이는 2019년 11월 숨진 구하라의 49재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

공개된 몽타주에 따르면 용의자는 갸름한 얼굴형과 오뚝한 코를 가진 170cm 후반의 키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됐다. 특히 ‘그알’ 측은 용의자 패션에도 주목했다. 당시 범인은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의 반무테안경을 착용한 상태로 추정된다. 또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했으며 머리에는 비니를 썼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의자의 몽타주와 비교하며 지코를 의심했다. 지코는 과거 방송에서 ‘버닝썬’ 관련 인물인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두고 ‘황금폰’이라고 언급한 바. 이와 함께 몽타주 속 외모적 특성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코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에 지코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지코에 대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특히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제기된 아티스트 관련 루머 역시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리며 이에 대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진스 칼부림 예고

그룹 뉴진스에 대한 칼부림 예고글이 게재되자 소속사 측이 안전 대비 대책 준비에 나섰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25일 “현재 당사는 일본 공연기획사와 강화된 안전 대비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한국에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 당사에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쓸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일식도 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차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게시글 작성자가 실제로 범행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를 접한 팬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뉴진스는 지난 26일,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즈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했다. 도쿄돔 팬미팅은 뉴진스가 지난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 이후 대규모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이 쏠렸다.

◆황정음 명예훼손 피소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한 여성 A씨에게 고소당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9일 황정음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남편의 불륜 상대로 아무 관계없는 여성 A씨의 SNS를 캡처해 올린 후 “추녀야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며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공개 저격했다.

A씨의 얼굴과 SNS 아이디는 모두 노출됐고, 이에 A씨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되자 황정음은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분들에게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A씨에게 사과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A씨는 “사건 당일 황정음이 늦잠 자느라 대응 못했던 점, 명예훼손 인정한다는 조항 삭제, 합의금 절반으로 제시한 것 수용, 누설할 시 2배 배상하라, 늦은 대응, 이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로 보이냐. 이 정도면 저 많이 참은 것 아니냐”라며 “돌아오는 건 저에겐 기만으로 느껴져 더 상처받았다. 제가 돈이 목적이었다면 이런 거 다 무시하고 진작 합의했을 것”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A씨와 합의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법률대리인 간 오해가 있어 고소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라며 “(황정음을) 고소한 상황이지만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연‧황재균 이혼설 솔솔

그룹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 유튜브 중계 중 이광길 해설위원은 캐스터에게 “황재균 이혼한 것 아느냐”라고 발언했다. 또 최근 황재균의 부진이 이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이닝 사이, 쉬는 시간에 사담으로 나눈 것으로 정식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되진 않았으나 유튜브 채널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혼설이 확산되자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재균 측은 사생활에 대한 확인을 피하며 입을 다물었다. 이광길 해설위원 또한 잘못된 소식을 듣고 오해해 발언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이혼설은 확산 중이다. 그동안 남편 황재균과 결혼 생활을 유튜브 채널로 공개해왔던 지연은 지난 20일 “개인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공지했다. 이는 황재균의 벤치클리어링 사건 이후 악플로 인해 채널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보였으나, 이혼설이 불거지며 관련 의혹을 키우고 있는 상황.

또 네티즌들은 지연의 손가락에서 결혼반지가 사라졌다는 점, 두 사람이 최근 커플 사진을 공개하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혼설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연, 황재균이 직접 해명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연, 황재균은 지난 2022년 2월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

농구선수 허웅이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허웅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A씨는 피해자(허웅)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 있었던 사적인 대화와 일들을 언론, 인스타, 유튜브, 피해자 소속구단, 농구갤러리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허웅과 A씨는 2018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이 교제하는 동안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하게 됐다. 첫 번째 임신에서 허웅은 A씨를 설득해 출산하려고 했으나, A씨가 임신중절수술을 결정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에서는 A씨가 결혼 후 출산을 주장했으나, 허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여자친구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공갈 및 협박, 남성편력, 폭력성, 연인 사이의 신뢰 파탄,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의 사유로 허웅과 A씨는 2021년 말 연인 관계를 마무리했다. 헤어진 뒤 A씨가 3억원을 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일삼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것이 허웅 측의 설명이다.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이자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 측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허웅은 동생 허훈과 함께 오는 7월 2일 ‘돌싱포맨’에 출연 예정이었던 것.

‘돌싱포맨’ 측은 해당 방송을 두고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돌싱포맨’ 측은 방송과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놨다.

한편 허웅은 모델 출신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열애설도 휘말렸다. 이에 유혜원 측은 “사실무근이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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