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남자 때문에 절연" VS 女 "가정폭력범" 논란→'물어보살' 영상 비공개
입력 2024. 06.28. 15:29:00

물어보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물어보살' 딸과 절연했다는 군인 출신 사연자의 이야기가 논란에 휩싸이자 KBS JOY 측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KBS JOY 측은 28일 "사연자의 요청으로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라며 "그 외 다른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군인 출신 사연자가 아내와 이혼 후 혼자 키우던 딸과 절연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딸이 동아리에서 만난 남자 친구에게 금반지와 명품 반지를 사줬다고 하더라. 선물에 쓴 금액만 3000만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얘기했다.

걱정이 된 사연자는 남자 친구의 직장을 알아내 연락해 봤다며 "그 소식을 들은 딸이 '아빠, 이제 인연 끊자'고 말한 뒤 연락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문제는 못 말린다는 거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건 알겠지만 약이 없다. 딸도 남자 친구한테 당해봐야 안다. 사줄 거 다 사주고 최선을 다했는데 남자 친구가 잠적해버리면 된다"고 했다. 이수근은 "딸도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 결핍이 있을 거다. 그걸 푼다고 생각하고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해당 부분은 '물어보살' 유튜브 채널에 편집돼 올라갔고, 사연자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 A씨가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아버지는 친엄마에게 가정폭력을 저질렀고 잦은 외박과 외도, 도박했다"며 "저 몰래 한 이혼도 모자라 이혼 직후 찍어버린 재혼 도장. 몰래 오랫동안 만나오던 여자를 데려와 엄마라고 부르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결국엔 제 매장 매출 보고 붙어 있던 게 아니냐. 뜯어 먹을 게 생겼다 싶어 이제와 아빠 노릇 하려고 하는 모습이 싫었다. 매달 드렸던 240만 원과 제 신용카드 사용하고 다닌 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방송에 나온 남자 친구 선물에 대해서는 "명품 반지를 사준 것은 맞으나 제가 받은 것이 더 많다. 제 흉터를 모두 감싸주고 안아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결론적으로 3000만원을 쓴 적도, 남자에 미쳐서 가족을 버린 적도 없다. 나를 버린 건 당신이다"라고 적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JO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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