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결혼하려 했다" vs 전여친 "임신 중절 모두 강요로" 진실공방
입력 2024. 06.28. 20:26:06

허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프로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포츠경향은 28일 A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지인의 소개로 허웅을 처음 만났다. 당시 허웅은 제대를 앞둔 군인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도 허웅은 술에 취해 스킨십을 시도하려 했다. 이날 집으로 도망간 기억이 난다"며 "몇 달 뒤 사과하고 싶다면서 연락이 왔고 이후 만남을 가지면서 교제가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A씨는 허웅과 연인 관계였던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2019년 12월, 2021년 5월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 그는 “두 차례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수술 당일 동의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같이 동행한 것은 맞으나 이후 치료나 관리는 모두 혼자 감당했다고. 수술비는 허웅이 지출했으나 이후 모든 진료비는 본인이 지출했고 모두 자료로 남아있다는 것이 A씨 설명이다.

또한 허웅이 임신 중일 때와 임신중절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수술 뒤 담당 의사가 나와 허웅에게 ‘수술 직후 성관계를 하면 임신 재발 우려가 커지니 성관계를 자제하라’고 했으나 허웅은 완전히 이를 무시했다. 두 번째 임신은 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3억 원을 요구했다는 허웅 주장에 대해선 "임신 당시 임신중절 대가로 허웅이 먼저 제시한 금액이며 이를 거부했다"며 "허웅이 임신중절 이후 계속 책임을 회피해 먼저 그가 제시한 금액이 생각나 홧김에 말한 것이지 이후 돈을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는 분명하게 전달했다"라고 반박했다.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는 허웅 입장에 대해서도 "허웅은 결혼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허웅은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허웅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A씨가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했다. 유명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오랜 기간 지속해 공갈 협박을 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허웅 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