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트레인 측 "이하늘, '아니면 말고'식 주장…심각한 명예훼손"
입력 2024. 07.01. 13:09:54

주비트레인-이하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래퍼 주비트레인 측이 이하늘과 소속사 펑키타운 측의 입장에 반박했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은 1일 "가수 이하늘 및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이 마약사범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으로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 등에게 고소·고발된 것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을 확인했다"며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이에 대해 허위 사실 임을 밝힐 수 있는 명확한 증거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먼저 펑키타운이 주비트레인에게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없고, 해당 내용증명을 주비트레인 측이 허위로 만들었다(사문서위조)는 주장에 대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명확한 증거 자료를 이미 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많은 고민 끝에 이런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아니면 말고' 식의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비트레인의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도 "저희는 대중예술기획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이하늘 및 '펑키타운'의 '주비트레인 마약사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에 자진 출석 후 마약 사범 조사 및 수사를 의뢰하였고, 송파보건소, 마포보건소를 통해 마약 음성 판정서를 발급받아 마약 사범이 아닌 것을 공식적인 기관에서 입증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늦게 해당 음성 판정서를 확인한 이하늘 및 '펑키타운' 측은 갑자기 '마약 사범'이라던 기존 공식 입장을 철회하고, 입에 함부로 오르내릴 수 없는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성범죄' 등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을 이어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가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해고됐다는 펑키타운의 입장에 대해서는 "'펑키타운' 대표자 및 다수의 임원들에게 연락을 취하였으나 어떤 사유에서인지 모두 회피하였고, 대면 없이 결국 문자로 해고를 당했다"면서 "이런 불합리함을 사유로 마약 사범 명예훼손 형사 고소 건과는 별개로 지난 4월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했다"고 했다.

또한 주비트레인이 이하늘의 솔로 타이틀곡 '건배', '마라톤' 피처링과 사진에 참여했으나 마약 사범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부당 해고 후 추가적인 보수를 미지급 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주비트레인은 지난 24일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 측으로부터 '주비트레인이 상습 마약범이라는 소식을 접해 서울 지방 경찰청 마약수사계에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주비트레인은 자신의 SNS 계정에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라며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베이스캠프스튜디오,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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