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반 오르길"…스테이씨, 변화 담긴 첫 정규의 자신감 '메타모르픽'[종합]
입력 2024. 07.01. 16:35:51

스테이씨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키치'가 아닌 '치키'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정규앨범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세은은 "더 완벽한 앨범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규를 계속 미루고 미루다 4년 만에 보여드리게 됐다"면서 "저희에게도 더 뜻깊은 앨범이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메타모르픽'은 스테이씨가 지난해 8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TEENFRESH(틴프레시)' 이후 약 11개월 만에 국내에서 선보이는 앨범이다. '변화'를 뜻하는 앨범명에 걸맞게 콘셉트의 진화와 비주얼 변신, 업그레이드된 역량을 선보인다.

수민은 "4년 만에 첫 정규를 내게 돼서 정말 설렌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오늘 이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게 정말 뜻깊다"면서 "총 14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앨범명에 맞게 스테이씨의 변화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처음으로 멤버들의 솔로, 유닛곡 등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열 네 곡을 처음 받았을 때 곡이 정말 많아서 '이걸 어떻게 다 하나' 싶은 걱정이 컸다. 그런데 한 곡 한 곡 녹음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여러 작곡가분들의 곡을 받아서 다양한 장르를 할 수 있어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면서 "곡들이 정말 좋아서 자신감도 크다. 큰 꿈이지만 명반에 오르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타이틀곡 '치키 아이씨 땡(Cheeky Icy Thang)'은 얼음처럼 쿨하지만, 핫하고 발칙하기도 한 스테이씨의 애티튜드를 담은 곡이다. 하이업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B.E.P)과 또 한번 합을 맞췄다.

시은은 "치키와 키치가 결국 단어 앞뒤를 바꾼 건데, 언어유희처럼 잘 설명된 것 같다"면서 "이전에는 스테이씨가 틴프레시, 에너지 등을 통해 키치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발칙한 모습을 보여드린다. 이번에는 저희의 욕심을 그대로 드러내고, 과감해진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솔로, 유닛곡도 만나볼 수 있다. 시은과 세은, 재이는 '파인드(Find)'를 통해 몽환적인 하모니를, 수민과 윤은 '페이킨(Fakin')'으로 도회적인 보컬을 들려준다. 아이사는 솔로곡 '로지스(Roses)'로 아기자기한 무드의 R&B에 도전했다.

스테이씨는 멤버 전원이 팬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작사에 참여해 스윗(팬덤명)을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난 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수민은 "팬들만 생각하고 작사한 곡이다. 들으면서 뭉클해지는 느낌이 있다"면서 "첫 팬송이라 팬분들과 함께 할 때 같이 부르는 상상을 하면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벨기에에 갔을 때 호텔에서도 작업을 할 정도로 애정을 담아 작업했다"면서 "좋다고 생각되는 가사가 다 멤버들이 쓴 부분"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같은 날 베이비몬스터와 키스오브라이프도 컴백 소식을 전했다. 컴백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시은은 "부담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크다"며 "평소에 즐겨 듣고, 퍼포먼스를 많이 보던 그룹이라서 음악방송에서 지나다니면서 마주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앨범까진 '버블', '테디 베어' 등으로 힐링돌이라는 수식어를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색다르게 변화했다. 데뷔 앨범이나 '런 투 유'에서도 강렬한 색깔에 도전을 했었다"면서 "뭐든지 다 소화할 수 있는 게 저희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멤버들은 계속해서 첫 정규에 담긴 모든 트랙에 애정을 드러냈다. 윤은 "최애곡을 고르라고 하면, 멤버가 다른 곡을 말할 만큼 노래들이 정말 다 좋다"고 말했고, 시은도 "늘 사용하던 보컬 톤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했다"며 "곡을 다 받아서 반복 재생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질리지가 않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시은은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 "앨범명이 '변화'를 뜻하는 만큼 스테이씨 6명의 색다른 변화와 성장이 대중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오랜만에 컴백을 한 만큼 팬분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 갈증이 컸다. 팬분들과 행복한 기억을 만드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테이씨 첫 정규 '메타모르픽'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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