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또…‘슈퍼리치 이방인’ 김치→中라바이차이 오역 논란
- 입력 2024. 07.02. 08:08:4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슈퍼리치 이방인'
문제의 장면은 ‘슈퍼리치 이방인’ 6회에서 출연진들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면서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라바이차이’로 오역했다.
이어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을 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문체부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넷플릭스는 다수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라고 지적했다.
또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더 에이트 쇼’에서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