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 울린 ‘전국노래자랑’ 역대 최고령 참가자 “다음에도 꼭 나와주세요”
입력 2024. 07.02. 11:47:24

'전국노래자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전국노래자랑’ 역대 최고령 참가자가 방송인 남희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남희석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다.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달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화순군 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922년생 강예덕 할머니가 무대에 올랐다. 강 할머니는 “17살에 시집와서 102살 먹도록 여기 살고 있다. (노래를) 잘 못해도 양해해 달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MC 남희석은 “송해 선생님보다 5살 누나다”라며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너무 정확히 하신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강예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강예덕 할머니는 ‘찔레꽃’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해당 무대를 본 남희석은 “눈물 나시는 분 계시지 않냐. 저도 눈물이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관개들의 앵콜 요청에 강예덕 할머니는 ‘처녀뱃사공’을 불렀다. 남희석은 “만수무강하시라”라며 “다음에도 꼭 나오셔라”라고 큰 절을 올렸다. 그러자 강 할머니는 “안 죽으면 또 나오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2일 오전 기준, 조회수 42만 뷰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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