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고소' 허웅 소속사 대표, 알고 보니 김앤장 출신 변호사
입력 2024. 07.02. 16:06:10

허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및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허웅의 에이전시 대표가 법률사무소 김앤장 출신 변호사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2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허웅이 속한 에이전시인 키플레이어에이전시의 대표이사를 맡는 이는 변호사 한모 씨로 알려졌다. 한 씨는 지난 2018년 김앤장에 입사한 뒤, 지난달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허웅은 혀훈과 함께 유튜브 채널 '코삼부자 by 허웅 허훈 허재'에 출연해 한 씨에 대해 "대표님이 에이전트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이쪽 업계에서 대단한 분"이라면서 "대표님이 변호사인데, 멀리서 걸어오는 그 포스만 봐도 '저분은 김앤장 변호사다'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 젠틀하고 멋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허웅이 최근 법적 공방에 접어들면서 소속사 대표가 변호사라는 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허웅은 지난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2018년 12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관계를 이어가던 중 3년에 가까운 교제 기간 A씨가 두 번의 임신을 했고 두 차례 모두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허웅 법률대리인인 김동형 변호사는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을 때마다 결혼하려 했다"며 "결혼이 무산된 뒤 A씨가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진 것이며 결혼 제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허웅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며칠 간 저의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허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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