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결국 작가 '0명'…메인작가 "남PD, 끝까지 계약서 도장 NO"
입력 2024. 07.02. 17:02:02

나는 솔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나는 솔로' 작가진이 줄퇴사했다. 이로써 '나는 솔로'는 방송 작가 없이 방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스포츠서울은 ENA, SBS PLUS '나는 솔로' 론칭부터 함께하며 메인작가 롤을 맡아온 A씨가 지난달 21일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한국방송작가협회 정회원이 되면 굳이 남규홍 PD의 도장이 없어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으니 버티려고 했다. 하지만 내가 퇴사하는 그 순간까지 표준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았다"며 "막내들마저 퇴사했는데 작가 충원을 안 해준다고 해서 나도 그만뒀다"고 얘기했다.

이어 "남규홍 PD는 PD들이 기획한 '나는 솔로' 재방송료를 작가가 받는다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컸다"며 "원래 금전 문제에 예민했지만, 지난 2월 작가협회 정회원이 아닌 작가들도 협회에 신탁 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 뒤부터 변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월 '나는 솔로' 남규홍 PD는 방송 크레딧에 딸 남인우 씨와 나상원, 백정훈 PD를 작가로 명시했으며,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인 표준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재방송료를 가로챘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남규홍 PD는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해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해명했다.

딸이 작가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기도 하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남규홍 PD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 계약 위반과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SBS PL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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