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 "'슈퍼리치 이방인' 김치→라바이차이 표기, 수정할 것"[공식]
입력 2024. 07.02. 17:42:45

'슈퍼리치 이방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넷플릭스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인 '라바이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해명에 나섰다.

넷플릭스 측은 2일 셀럽미디어에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라는 표기를 사용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향후 한국 콘텐트에서 '신치'로 표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슈퍼리치 이방인' 또한 수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퍼리치 이방인' 6화에서는 '김치'를 중국어 자막에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장면이 등장했다. 출연진들이 김치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중 다수의 중국어 자막에 '라바이차이'로 오역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넷플릭스이기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면서 "중국의 '김치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상황은 중국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에도 '더 에이트 쇼'의 스페인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번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자막을 수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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