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버닝썬 최초 제보자, 경찰 독직폭행 주장 “세 번 맞았다”
입력 2024. 07.02. 21:27:30

'PD수첩'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씨가 경찰의 독직폭행을 주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버닝썬: 우리가 놓친 이야기’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교 씨는 “그날 처음 (버닝썬에) 갔다”라며 2018년 11월을 회상했다. 당시 김상교 씨는 클럽을 나오던 중 버닝썬 관계자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그의 주변에는 가드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싸움을 말리지 않았다.

김상교 씨는 “저는 한 대도 안 때렸다. 그때 맞으면서도 장 이사가 저를 바닥에 놓고 때릴 때에도 ‘얼굴에 상처만 나지 마라, 나중에 미팅 가야 한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일이 중요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추후 현장에는 경찰이 왔으나, 폭행당한 김상교 씨는 오히려 폭행 가해자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상교 씨의 폭행 사건을 처음 보도했던 이문현 기자는 CCTV 영상을 보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순찰차가 도착을 하고, 뒤이어 또 다른 한 대가 도착하는데 신고자가 눈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순찰자에서 내리지 않았다. 출동 즉시 내려 어떤 상황인지 들어야하는 게 상식인데 보안 팀장이 오는 타이밍에 그제야 차문이 열렸다. 마치 약속한 것처럼”이라고 설명했다.

백기종 형사 역시 당시 현장에 대해 “당연히 현장 안에 진입해야 한다. 서로 실랑이가 있으면 현장에서 그 사람들을 현행범으로 체포 하던가 임의 동행하는 게 정당한 직무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상교 씨는 현장 체포 후 지구대로 들어오는 사이, 경찰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김상교 씨는 “(경찰에게) 세 번 맞았다. 경찰차 안에서, 경찰서 이중문에서 진입하다가 맞고, 경찰서 안에서 맞았다. 그때부터 제가 난리란 난리는 다 쳤다”라고 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김상교 씨가 “출입문 입구에서 혼자 넘어져 코피가 난 것”이라고 반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PD수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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