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신꿈' 표예진 "코믹 도전, 나를 놓아야겠다 생각…현장에서 즐겨"[5분 인터뷰]
입력 2024. 07.03. 00:00:00

표예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표예진이 본격적으로 코믹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일 표예진은 서울 종로구 팔판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표예진은 극 중 백마 탄 왕자를 찾겠다는 사심에 사교클럽 매니저로 취업하는 신재림 역을 맡아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이 썼다.

'나대신꿈'을 통해 제대로 된 코믹 연기를 선보인 표예진은 "처음에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재밌었다. 특히 글이 재밌었다. 못살릴까봐 걱정이 되긴 했다. 망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하고 싶었다. 내가 더 잘해야 작품이 더 살아나니까. 욕심을 많이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코미디 호흡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근데 글이 정말 웃겼다. 노력하지 않아도 글이 웃기기 때문에 대본에 집중했다. 감독님이 '좋다', '괜찮다' '재밌다'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이준영 배우와의 호흡도 좋아서 잘 살아난 장면도 많다"라고 덧붙였다.

코믹 연기를 위해 '나를 놓아야겠다', '힘을 빼야겠다'라고 다짐했다는 표예진은 "현장에 나를 맡겼다. '정말 편하게 놀아보자'라는 마인드로 현장에 갔다.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렇게 해볼까요?, 저렇게 해볼까요?'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양볼에 메추리알 8개를 넣은 적도 있는데, 그 모습을 보고 현장에 있는 주변 사람들이 '언니 이상해요'라고 하더라. 근데 기분이 좋더라. 그런 순간이 많았다. 계속 즐겼던 거 같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나대신꿈'은 총 10부작으로, 지난달 28일 티빙을 통해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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