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X이정하 '감사합니다', 횡령·비리 잡는 시원한 카타르시스[종합]
입력 2024. 07.03. 15:21:05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신하균과 이정하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두 사람의 신선한 케미스트리가 올 여름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3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극본 최민호, 연출 권영일 주상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일 감독, 배우 신하균, 이정하, 진구, 조아람 등이 참석했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권영일 감독은 "오피스물에 활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게 차별점"이라며 "극 중에 횡령이나 비리 뿐만 아니라 채용비리, 기술 유출, 직장 내 괴롭힘, 사내 불륜 등 다양한 소재들이 함께 들어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극 중 신하균은 사람을 믿지 않는 감사팀장 신차일 역을 맡았다. 신하균은 캐릭터에 대해 "감사를 잘하는 '감사의 신'이다. 한 회사를 깨끗하게 청소하면 다른 회사로 영입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한번 타깃이 돼 찍히면 벗어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기대하면 안 된다"고 겸손해하면서도 "극 중 캐릭터가 굉장히 잘 달리고 빠르다. 자동차도 쫓아다닌다"고 덧붙였다.

정 많은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는 이정하가 연기한다. 이정하는 "감사에 대한 마음에 중점을 뒀다"며 "한수에게 감사는 그저 원래 플로리다를 가기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갑자기 팀장님이 등장하고,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감사에 대한 의미나 역할에 대해 알면서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는 신차일과의 관계에 대해 '거울'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이정하는 "처음에는 제가 믿는 사람들을 의심하니 신차일을 불편해하고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점점 선배님을 닮아가고 싶어 하고, 어느 순간 그 모습이 닮아져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구는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JU건설의 실세이자 부사장 황대웅 역을 맡았다. 진구는 황대웅에 대해 "저만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라며 "회사를 성장시키고, 제가 성장하기 위해서 감사팀이 보기엔 비리, 횡령처럼 보는 행동을 저만의 정의라고 생각하고 서슴없이 행하는 인물이다. 중반부를 넘어갈수록 이 캐릭터의 정의도 궁금해지실 것 같고, 그게 이 인물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구는 이번 캐릭터에 대해 '빌안빌(빌런인듯 빌런 아닌 빌런)'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초반에는 드라마의 목적에 맞게 시청자분들이 저를 미워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중후반부터는 저를 조금 더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현장에서 하균선배, 정하, 아람, 감독님께서 저의 인간적인 모습이 조금이라도 드러날 수 있게 디렉션도 주고 호흡을 맞춰줬다. 시청자분들이 변심하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아람이 이성파 감사팀 신입사원 윤서진 역으로 분한다. 조아람은 "감사와 관련된 자료를 먼저 서적들을 통해 찾아봤다. 또 제가 실제로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보니 체계적인 조직 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려고 했다"고 했다.

또한 "서진이라는 인물은 본인의 감정 변화를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다. 평소에 말을 잘 안해서 혼자 있거나 편한 가족들과 있을 때만 드러낸다"며 "그 부분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눈빛이나 표정 같은 디테일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감사합니다'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조아람은 "횡령범을 잡을 때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고 말했고, 진구는 "후배들의 싱그러움이 있다"며 "저와 백현진 선배님의 부사장실 케미도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하는 "감독님의 엄청난 연출력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선배님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후배들의 싱그러움을 감독님이 잘 연출해 주셨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사건사고를 보면서 닮아가고 성장하는 포인트도 눈여겨 봐달라"고 강조했다

신하균 역시 "매 회마다 횡령범을 잡고 비리를 캐낸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어떻게 공조하고 협력하는지,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유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감사합니다'는 오는 6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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