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돌풍' 설경구 "또 정치물? 기존과 다른 새로움"
입력 2024. 07.03. 15:24:00

설경구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돌풍'으로 약 30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아온 배우 설경구가 정치 관련 캐릭터를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극본 박경수, 연출 김용완) 주연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극 중 설경구는 부패한 세력을 쓸어버리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하며 돌풍을 일으킨 박동호 역으로 분했다.

이날 설경구는 "정치 관련 캐릭터지만 익숙하진 않고 또 새로웠다. 박동호는 현실적이지 않게 봤다. '킹메이커'는 그 시대 큰 틀을 가지고 있다. 벗어나면 안 됐다면 박동호는 그런 게 없었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비슷해 보일까 하는 초반에 고민이 있었다"면서도 "전작과 캐릭터 자체가 아예 다르다. 박동호는 비현실적인 인물이지만 현실적으로 보여야 한다. 판타지라고 느끼면 몰입이 안 될 거 같더라. 이게 숙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돌풍'은 지난 6월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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