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사기' 전청조, 사기·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
입력 2024. 07.04. 09:45:58

전청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의 추가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송영인 부장검사)는 전청조를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청조는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로 행세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3명에게서 약 1억 2500만원을 가로챘다.

또한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피해자 4명에게는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대회 참가비라고 말하며 약 2억 33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마케팅 분야 유튜버 A씨의 스승 행세를 하기도 했다. 자신이 A씨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전청조는 재벌3세를 사칭하면서 피해자 27명으로부터 약 30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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