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고척돔 방문, 재밌는 경험”
- 입력 2024. 07.04. 10:44:4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첫 일정으로 고척돔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데드풀과 울버린' 라이언 레이놀즈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숀 레비 감독,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등이 참석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저희가 투어를 하고 있다. 저희 셋이 이야기한 건 어떤 도시를 갈 때마다 무엇이 됐든 그 나라의 중요한 문화 경험을 해보자고 했다. 그것에 대한 거부할 권리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휴는 어디 가는 줄 몰랐고, 야구 룰도 잘 모른다. 숀이 고른 장소이자 서프라이즈였다”면서 “높은 곳에서 관람했는데 야구 경기가 몰입감 있었다. 서울에서 너무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라고 생각 들었다. 예상치 못해서 긍정적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2번 야구를 봤는데 한 번은 미국, 나머지는 한국이었다.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휴 잭맨은 “한국 관중들이 차원이 다른 것 같다. 5천명 정도 응원가 따라 부르는 모습이 엄청났다. 저의 애플워치가 소음 수준이 높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숀 레비 감독님은 도시락 같이 음식을 따로 담아 먹는 걸 좋아한다. 앞에 계신 분이 울버린처럼 손에 젓가락을 세 개 정도 꽂고 드시더라”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숀 레비 감독은 “한국에 온지 14시간 밖에 안 됐는데 가기 싫다. 환영하는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그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이언 레이놀즈는 “영감을 주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저와 함께 있기에 굉장히 힘들 텐데 저는 에너지를 느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쓰기도 했다. 한국인의 분위기가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 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