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친 반박 "낙태 강요·폭행 無…두 번째 임신 의심"
입력 2024. 07.05. 15:14:03

허웅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와 진흙탕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는 '농구선수 허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허웅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가 '강요에 의해 두 번의 임신과 낙태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바에 대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언론에 공개된)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째 임신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허웅은 "저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 임신 중절 수술 때 동행했다. (낙태 강요) 전혀 그런 적 없었다"며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 있었다. (그런데) 시기상 임신이 안된다고 들었는데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이와 같은 의심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 호텔 밖에서 (실랑이가) 일어났다. 전 여자친구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에 맞아 래미네이트 하나가 툭 떨어졌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첫 중절 수술 이후부터 협박을 받았다며, A씨가 구체적인 액수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마지막에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임신 중절 판례와 관련된) 50억 합의금 기사를 보내면서 '3억이면 싸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허웅은 "수사기관이랑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사실과 다른 얘기가 많이 나와서 이렇게 (카라큘라에) 나오게 됐다. 결과가 분명 나오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앞서 허웅은 지난달 26일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했다.

허웅과 A씨는 3년에 가까운 교제 기간 A씨가 두 번의 임신을 했고 두 차례 모두 인공임신중절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이와 관련해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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