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엔터, 온앤오프 해외 투어 갑질 운영 논란에 사과 "계약 해지→공연 취소"
입력 2024. 07.05. 19:37:09

온앤오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WM엔터테인먼트가 온앤오프 북미 투어 갑질 운영 논란에 사과했다.

온앤오프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이하 WM)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해외 투어 업체인 J&B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WM 측은 "먼저 이번 일로 팬분들과 아티스트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안 사안을 포함하여 당사와 협의되지 않은 운영방식의 독단적인 결정과 팬분들에 대한 불친절한 대응에 대해 항의와 개선 요청을 지속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으로 불편함을 초래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업체는 뒤늦게 아티스트와 팬분들에 대한 사과와 개선에 대한 의지를 전달해 왔으나 당사는 대만, 홍콩 투어와 관련한 계약을 해지하고 공연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대만, 홍콩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부터 예정돼 있는 북미 투어와 관련해 순수한 마음으로 참여를 위해 사전 준비를 마치신 팬분들의 상황을 고려해 좀 더 면밀히 검토 후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키 유 J&B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같은날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온앤오프 멤버들, 팬분들, WM엔터테인먼트에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온앤오프 팬분들과 온앤오프 멤버들, WM엔터테인먼트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WM엔터테인먼트의 동의 없이 개별적으로 팬분들과 소통하거나 혜택과 편의를 봐주는 행동은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온앤오프는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투어 일환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8월 토론토, 몬트리올,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덴버, 로스앤젤레스 총 8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북미 투어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이 가운데 북미 투어 업체인 J&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최근 몇몇 팬들을 대상으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온앤오프 팬들에게 WM엔터테인먼트 경영진 중 한 명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투어 공연 관람 관련 베네핏을 주겠다며 대가를 요구했다. 또한 온앤오프 새 정규 앨범 발매 시기, 멤버들의 개인 스케줄 등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온앤오프에 대한 비하 발언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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