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뮤지컬로 만난다…신성민·홍지희→임진섭, 쇼케이스 공연 참여
- 입력 2024. 07.09. 07:05:3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영화 '클래식'이 뮤지컬로 재탄생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클래식'
뮤지컬 '클래식'은 2003년 개봉하여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한 영화 '클래식'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2002년과 1960~70년대를 오가며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다.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의 여름날, 지혜는 상민을 짝사랑하면서도 친구를 대신해 상민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대필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엄마의 오래된 연애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엄마인 주희가 젊은 시절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략적으로 태수와 약혼했지만 사실 준하를 사랑하는 주희의 이야기에 지혜는 점점 빠져든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여섯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시대적 배경과 함께 어우러져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작곡과 편곡을 담당한 김드리 작곡가 역시 “작품이 가지고 있는 '레트로'한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살리면서도 진부하지 않은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며 “듣는 이들의 마음에 남는 음악을 통해 사랑과 낭만에 대해 잠시나마 꿈꿀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에는 6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하여 현장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넓은 음역에서 밀도 있는 소리를 구현하고자 피아노와 함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편성했고, 리드미컬한 요소의 퍼커션과 깊은 애수를 가진 음색의 오보에를 곁들이게 된다.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친구들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는 순수한 영혼 준하 역에는 뮤지컬 '일 테노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신성민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렛미플라이' 등에서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 홍지희 배우는 호기심 가득한 소녀 주희와 엄마를 쏙 빼닮은 지혜로 분해 1인 2역을 선보인다. 지혜가 짝사랑하는 상민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흐 헤스트' 등에서 폭넓은 역할들을 소화한 임진섭 배우가, 수경의 이름으로 도착하는 편지에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준하의 둘도 없는 친구 태수 역에는 뮤지컬 '오즈', '낭만별곡' 등을 통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황두현 배우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광염 소나타'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시안 배우,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음악극 '섬: 1933~2019'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김대웅 배우, 뮤지컬 '몬테 크리스토', '베토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데보라 배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정소영 배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썸씽로튼'으로 꾸준히 대중을 만나 온 김영우 배우, 뮤지컬 '데스노트', '모래시계' 등에 출연한 떠오르는 신예 김대식 배우가 함께 한다.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는 연우무대 유료회원 '연우패밀리'를 대상으로 상연된다. '연우패밀리' 회원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0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공연 총괄 프로듀서인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이번 “쇼케이스는 내년 본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최종 점검 발표 과정”이라며 “그동안 연우무대를 응원해준 '연우패밀리' 회원들에게 선물과 같은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클래식' 쇼케이스는 타 쇼케이스와는 달리 전막을 공연하며 러닝타임은 140분(인터미션 15분)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무료로 상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연우무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