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지역 비하 논란 2개월 만에 복귀…구독자 25만 명↓
입력 2024. 07.09. 21:54:06

피식대학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약 2개월 만에 돌아왔다.

9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한글자막]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피식쇼'에는 앤더슨 픽이 출연했다.

또한 이날 '피식대학' 구독자 수는 약 293만 명으로 논란 이전에 비해 약 25만 명 정도가 감소했다.

앞서 피식대학은 경북 영양군을 비하했다는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월 공개된 영상 속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은 지인 추천으로 영양의 한 제과점에 방문, 햄버거 빵을 먹었다. 이용주는 “한 입 먹었는데 음식에서 사연이 느껴진다. 여기 롯데리아가 없다고 하더라.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방문한 백반집에서도 멤버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이들은 “솔직히 메뉴가 특색 없다” “몇 숟가락 하자마자 이것만 매일 먹으면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내가 공무원이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여기 중국 아니냐”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맛이다” “왜 농촌 시간은 다르게 흐르지. 여기 온지 세 시간 밖에 안 됐냐” “인간적으로 너무 재미 없다” “위에서 볼 땐 강이 예뻤는데 밑에 내려오니까 똥물이다” 등 지역 비하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

해당 영상 공개 후 네티즌들은 지역 비하 및 경솔 발언을 내뱉으며 무례한 태도를 보인 세 사람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피식대학 측은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저희의 콘텐츠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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