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최동석 "이혼, 제가 결정한 건 없어…기사 보고 알아"
입력 2024. 07.09. 22:41:29

'이제 혼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 발표를 기사로 접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최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됐다.

이와 관련 그는 "막상 이혼을 겪어보니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며 "한 쪽이 다 잘하고, 잘못하지는 않았을 테니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혼 발표 후의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그는 "초기에는 오히려 다들 아무 말씀을 안 하셔서 고마웠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최동석은 "어느 날 외출 후에 집에 들어왔는데 가족들이 아무도 없었다. 저는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을 왔고 부모님 집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기자한테 전화가 와서 알았다"면서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고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건 아이들"이라며 "남녀가 사랑하고 살다가 헤어질 수는 있지만 아이들과은 헤어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힘들어하지 않을까 가장 걱정스럽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제 혼자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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