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 조윤희 "이혼 전 매일 악몽 꿔…로아에게 고맙다"
입력 2024. 07.10. 00:18:52

'이제 혼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조윤희와 한그루가 아이들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조윤희가 한그루와 함께 백패킹을 위해 굴업도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그루는 "둘이 있어서 정말 좋은데도, 아까 풍경을 보니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더라"고 말했고, 이에 조윤희는 "아까 잠깐 사슴을 볼 때도 (아이들이 생각났다)"라며 공감했다.

이어 한그루가 조윤희에게 고민을 묻자 그는 "나는 이혼하기 전에 잠을 잘 못 잤다. 스트레스 받는 것들이 있어서 악몽을 꿨다. 악몽 꾸다가 일어나면 새벽 1, 2시여서 해뜰 때까지 잠을 못 잤다. 꿈속에 걱정했던 것들이 나오기도 하니까 잠 한번 깊이 자는 게 소원일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조윤희는 "그런데 이혼하고 나서 정말 잘 자고 있다. 나에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잘 자게 되더라. 이혼 하고 나서 악몽을 꾼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뒤이어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윤희는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헤어져서 따로 산다고 말했다. 로아는 어렸을 때부터 떨어져 사는 거에 익숙해해서 거기엔 크게 어려움을 안 겪었다"면서도 "다만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혹시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할까 봐 항상 아빠 얘기, 칭찬을 많이 한다. 로아의 장점이 아빠로부터 온 게 많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이 정말 고맙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한그루도 "애들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아빠 집에 가는 날은 아이들이 미리 짐을 싸서 준비를 해간다. 가방에 잠옷이나 옷을 애들이 넣고 있는데, 화장대에 앉아서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안타깝더라. 애들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뭉클했다. 어려운 일을 잘 받아들여 주고 있다고 생각돼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이제 혼자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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