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주지훈 “故 이선균과 연기 호흡? 너무 좋았다…표현도 비슷” [5분 인터뷰]
입력 2024. 07.10. 16:33:19

'탈출' 주지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주지훈이 故 이선균과 연기 호흡 소감을 밝혔다.

주지훈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연말 또는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이었던 ‘탈출’은 이선균의 사망으로 잠정 연기됐다.

고인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주지훈은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 다 연기를 오래 했지 않나. 리허설도 철두철미하게 했다. 막상 액션 할 때 타이밍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것들이 있었어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 의사표현을 가감 없이 하는 게 비슷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저씨들이니 이상하면 이상하다고 얘기하고, 의사소통이 자유로웠다. 저보다 형이고, 선배라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 성격이 아니셨다. 의견을 내세우거나, 상의를 할 때 굉장히 자유롭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주지훈은 “배우를 떠나 개인적으로, 지인이었던 사람으로서 그냥 안타깝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홀로 홍보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그는 “이정도 압박감은 늘 있는 일이다. 안 그래도 영화계가 힘들지 않나. 사이즈가 큰 작품이 개봉하는 것에 대한 배우로서 압박감은 늘 있다”라고 답했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서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지훈은 극중 인생 한 방을 노리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았다. 오는 12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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