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서민재VS남태현, ‘리벤지 포르노’ 폭로전…진실은?
- 입력 2024. 07.10. 16:54:3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남태현과 전 여자친구였던 서민재가 ‘리벤지 포르노’를 두고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재, 남태현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이자 인플루언서 서민재는 최근 글쓰기 플랫폼을 통해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을 선택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기내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민재가 직접적으로 자신을 협박한 전 연인이 누구인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남태현을 지목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내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 때림”이라고 폭로한 바. 이후 남태현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민재의 리벤지 포르노 피해 고백이 논란이 일자, 남태현은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라며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말했다.
남태현은 그 당시, 사과와 화해를 하고, 재활센터에 입소한 후에도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으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오해 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태현의 해명에 서민재는 또 다시 반박했다. 서민재는 10일 개인 SNS에 “조금 전 기사를 통해 전에 남태현의 입장문을 확인했다”라며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두 사람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 상황. 리벤지 포르노 폭로를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실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