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김현재, 학폭 의혹으로 '피크타임' 하차→1년 만에 허위 폭로 승소
- 입력 2024. 07.11. 11:00:4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학폭(학교폭력) 의혹으로 '피크타임'에서 하차했던 김현재가 허위 폭로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약 1년 만에 학폭 의혹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현재
김현재는 지난 10일 개인 SNS를 통해 '김현재, 허위 학폭 미투 소송 승소'라는 제목의 글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3월 김현재에 학폭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된 후, 약 1년 4개월 만에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그룹 블랙식스 멤버였던 김현재는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피크타임'에 팀 24시 멤버로 출연했다. 하지만 '피크타임' 방송 중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피크타임'에 출연 중인 김현재에 대한 학폭 가해 의혹이 제기됐다. 김현재의 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작성자 A씨는 김현재에게 '너 냄새나', '더러워' 등의 놀림을 당했으며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의견이 묵살되는 등 오랜 시간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학폭 의혹이 제기되고 약 7일 후 '피크타임'은 결국 김현재의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진 측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사실 관계 파악에 신중을 기하고자 했다"며 "오늘 제작진은 단시간 안에 명확하게 종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논의 끝에 김현재 군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차 후 김현재는 개인 SNS를 통해 "글쓴이와 직접 통화도 해보았지만 서로의 기억은 너무나 달랐고, 더 이상 대화로 풀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고. 결백한 부분을 짚어나가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의 억울함이 밝혀질 시간 동안 '피크타임' 프로그램과 팀 24시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울한 일을 억울하다고 증명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라도 저의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고자 한다"며 학폭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후 김현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더펌 측은 지난해 4월 "학폭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피크타임'에서 중도 하차한 김현재가 허위 학폭 미투라는 이유로 폭로자들을 상대로 5억 원의 손배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로, 이미 데뷔했으나 큰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아이돌의 재기를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거짓된 학폭 의혹으로 인해 김현재는 그 기회를 잃었고, 1년이 넘는 긴 싸움 끝에 오명을 벗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현재 인스타그램,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