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금연장소 아냐" 제니 스태프 해명글, 알고보니 '사칭'…불난 데 부채질
입력 2024. 07.11. 15:26:16

제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그를 옹호하는 현장 스태프의 글이 사칭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자신을 제니의 현장 스태프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인터넷상에 "해당 영상에 나온 곳은 J사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고 해당 장소는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현장에는 바로 옆에 커다란 테라스가 있는 창문이 있었고, 제니는 스태프에게 흡연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고 창문을 연 상태로 흡연했다.

그는 '스태프 면전에 연기를 뿜었다'는 논란에 대해 "앞에 스태프가 립 제품을 찾는 와중에 흡입했고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라며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계속했고, 해당 스태프 역시 본인도 흡연자라 괜찮다며 넘어갔다"고 해명했다. 이어 "인체에 무해한 버블 스틱이었다는 점과 담배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어긋나 생긴 이슈"라며 "옛 행실부터 인성 논란이 같이 언급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확인 결과, A씨는 실제 제니의 스태프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A씨가 "금연 장소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한 바와 다르게 이탈리아 역시 실내 흡연이 금지돼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기만 했다.

이탈리아는 2005년부터 실내 금연법을 시행해 모든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 2014년 1월 담배사업법 개정 이후 담배 정의에 '증기로 흡입하기에 적당하게 제조한 것'이 추가돼 전자담배 역시 담배로 포함된다.



또 지난 9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성인이 담배를 피우는 건 문제가 아니다. 다만 스태프를 면전에 두고 연기를 내뿜었다는 점에서 인성 문제로 번지고 있다"라며 "사실 제니의 경우 이전에도 적지 않은 논란에 휘말려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계 관계자들에 확인해 보니 제니는 멤버들 사이에서도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었다"라며 "가장 두드러진 케이스가 의상 선택이다. 걸그룹은 준비된 여러 벌의 의상 중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의상을 고른다. 당연히 눈에 띄거나 화려한 의상을 두고 멤버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제니는 본인만의 확고한 패션 스타일이 있어서 가장 먼저 의상을 고르는 멤버라고 한다. 일련의 상황을 두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후문을 전했다.

앞서 제니는 지난 2일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 속 실내 흡연하는 장면이 포착돼 뭇매를 맞았다. 특히 제니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 상태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담겨, 갑질 및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오드 아틀리에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제니는 소속사를 통해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스태프 사칭, 블랙핑크 활동 당시 일화 등 이슈가 이어지며 인성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제니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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