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혼' 폭로전 벌였던 지연아, 법정 구속된 남편 황철순 옹호
- 입력 2024. 07.12. 18:43:0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코미디 빅리그'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과 이혼 절차 중 폭로전을 벌였던 지연아가 황철순 감싸기에 나섰다.
지연아-황철순
지연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넌 황철순이야!! 그냥 잘못 걸린 거야. 폭행은 인정했잖아. 언제 인정 안 했어?! 20대 때린 건 아니잖아. 왜 거짓진술을 사실인 양 인정해 주는지"라며 황철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3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게 했다"며 "피해자가 수사 기관에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폭행 경위, 방법, 부위 등 주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A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찬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후 손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 등 상해를 입었다. 같은 해 8월 1일 자신의 집에서도 A씨의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연아는 "CCTV가 있는데 8월경에 만났는데 8월 1일날 맞았다고? 손에 머리카락이 있다고 계속 주장하니 일관적인 주장이라고 해서 폭행이 인정됐다고? 당신 잘못한 건 작전하고 다가온 여자 잘못 만난 거야"라고 황철순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괜찮아. 걱정 마. 너무 유명해서 그래. 이제 똥파리 거르고 살자. 우리의 인생에 아주 큰 파도가 왔지만 잘 타보자. 그리고 사망보험금은 아무한테 준다고 하는 거 아니다. 내가 너무 잘난 놈 만나 별일을 다 겪는다"라고 덧붙였다.
지연아는 황철순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음을 밝히며 "억울해서 못 살겠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이걸 내가 어디 가서 입을 열어야 하는지"라고 전했다.
한편 황철순과 지연아는 지난 2020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지연아는 지난해 9월 황철순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당시 지연아는 황철순이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으며, 황철순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황철순은 지연아를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되자 자작극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지연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