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대왕고래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은?
- 입력 2024. 07.14. 20:3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을까.
'스트레이트'
14일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2,200조,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비밀' 편이 방송된다.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연 국정 브리핑. 동해에 무려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시추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탐사 자료 분석 용역을 맡긴 액트지오가 소재한 미국 텍사스 휴스턴. 대표인 아브레우 박사의 자택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세입자는 “아브레우가 지난달 초 집을 임대주고 브라질로 떠났다”고 했다. 석유 개발 사업의 메카 휴스턴에서 그의 명성은 어느 정도일까? 학계·업계 전문가들을 찾아가 물어봤다. '스트레이트'는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를 검증한 자문단의 모릭 교수 등 2명도 직접 만났다. 이들 교수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동해팀장의 석·박사 학위 지도교수이면서, 아브레우 박사와도 인연이 있었다. 이들은 자문을 맡게 된 경위를 취재진에게 자세히 털어놨다.
'스트레이트'는 석유공사가 액트지오의 분석 용역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구체적인 시추 일정과 규모를 결정한 듯한 정황을 확인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이미 지난해 3월 휴스턴을 방문해 “'고래' 등에서 유망구조가 발견됐다”는 언급을 한 걸로 전해졌다. 액트지오의 중간 보고서가 나오기 전이었다. 지난 40여 년간 국내에서 진행된 유전 탐사 시추는 총 48차례, 동해에 집중됐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했고 간혹 석유나 가스가 묻힌 곳을 발견해도 경제성이 없어 사업을 접었다. 이번에도 동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