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김종구·김재범, 뮤지컬 '랭보' 사연 캐스팅…9월 17일 개막
입력 2024. 07.15. 10:20:01

'랭보'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랭보'의 네 번째 시즌이 오는 9월 17일에 개막한다.

'랭보'(연출 성종완, 작곡 민찬홍)는 2018년 초연에 이어 2019년 재연, 2022년 삼연까지 대표적인 대학로 스테디셀러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작품이다. 2022년 12월에는 글로벌 콘텐츠 구축을 위해 세계 시장 1위의 전문 영상 콘텐츠 번역 기업 ㈜아이유노글로벌 번역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프랑스어, 라틴스페인어 등 총 7개 다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온라인 송출을 진행해 글로벌 뮤지컬 및 공연 영상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큰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아르튀르 랭보 탄생 17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깊은 뮤지컬 '랭보' 네 번째 시즌은 총 열한 명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프랑스 현대 문학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며 '바람 구두를 신은 사나이'라 불리던 천재 시인 '랭보'역에는 배우 박정원, 손유동, 박준휘, 김리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세 번째 시즌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자신만의 '랭보' 캐릭터를 구축해 호평 받았던 박정원은 네 번째 시즌에서 더욱 성숙하고 한층 더 성장한 '랭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스모크', '새벽의 입구에서' 연극 '아트'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베테랑 배우 손유동과 군 공백기 이후 뮤지컬 '등등곡', '너를 위한 글자', '광염 소나타'등에서 쉬지 않고 작품을 이어오고 있는 박준휘가 '랭보'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리고 음악극 '섬:1933~2019',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버지니아 울프'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온 김리현 역시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랭보'와 함께 시를 쓰며 그의 여정에 동행했던 프랑스 시인의 왕, '폴 베를렌느'에는 모두 이른바 '경력직 배우'인 배우 김재범, 김종구, 김경수, 김지철이 함께한다. 최근 뮤지컬 '미스트', '사의 찬미' 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종구는 뮤지컬 '랭보'의 초연부터 전 시즌에 참여했다. 김재범은 최근 뮤지컬 '벤자민 버튼', '등등곡', 연극 '아트'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19년 재연 이후 '랭보' 팬들로부터 꾸준히 이름이 불린 만큼 이번 시즌의 컴백이 더욱 뜻깊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 '스모크', '파가니니' 등의 작품에서 예술가의 고뇌를 심도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김경수와 뮤지컬 '마리 퀴리', '웨스턴스토리', '등등곡' 등 코믹과 사극, 드라마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김지철도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 호평을 받았던 두 사람인 만큼 이번 시즌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깊어진 '베를렌느'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랭보의 순수한 어린 시절을 함께하며 스스로의 꿈을 찾아가는 친구 '들라에' 역에는 배우 문경초와 송상훈, 신은호가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템플', 뮤지컬 '박열' 등 최근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병행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문경초는 2022년 삼연에서 순수한 매력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들라에'가 가진 순수하고 맑은 매력을 여과 없이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연극 '빵야', 뮤지컬 '너를 위한 글자', '오즈'에서 따듯하고 순수한 연기로 대학로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송상훈과 뮤지컬 '마리 퀴리', '야구왕,마린스!', '웨스턴 스토리' 등의 작품에서 무대 내공을 다진 실력파 신인 신은호가 '들라에'로 함께하며 뮤지컬 '랭보'의 네 번째 흥행 신화를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선율과 감성적인 무대,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의 서정적인 시가 한데 어우러진 뮤지컬 '랭보'는 지난 2023년 1월 1일 대학로 TOM 1관 종연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랭보'의 네 번째 시즌은 오는 9월 17일 화요일부터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ARK92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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