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경찰, 사설 경호원 3명 입건 전 조사
입력 2024. 07.16. 16:44:29

변우석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변우석을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원들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을 과잉 경호한 사설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하고 있다.

당시 변우석 주변에 배치된 사설 경호원은 모두 6명 이었다. 내사 대상자는 이들 가운데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경호원들에게 폭행이나 강요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일반 승객들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은 행위와 관련해서는 라운지 운영사의 업무를 방해 했는지도 따져볼 방침이다.

앞서 변우석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를 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인천공항에는 변우석을 보기 위해서 팬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사설 경호원들은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도 인터넷에서 퍼졌다.

변우석 측은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불거진지 3일만인 지난 15일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우석 배우의)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공항)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을 인지한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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