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조합 그대로"... '한끗차이' 시즌제 이어갈까 [종합]
- 입력 2024. 07.17. 12:31:5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가 시즌2로 돌아왔다.
한끗차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E채널 사옥에서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스토리웹 박경식 PD, 최삼호 PD, E채널 조서윤 PD,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는 범죄 사건에 국한되지 않고 인물과 심리를 아우르는 고품격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인간심리 분석쇼. 지난 2월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한 '한끗차이'는 누적 재생수 천만 뷰를 돌파, 웨이브 등 OTT에서 함께 공개되어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 연장 방송을 확정했다.
시즌제가 확정된 것에 대해선 "요즘 경제가 좋지 않아서 파일럿을 론칭한다해서 다 이어가는 패턴보다는 시즌제를 많이 한다. 회사 입장에서도 (정규편성을) 고려는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시즌제 추세를 따르는 게 아닌가 싶다"며 "3일부터 넷플릭스에 처음 오픈이 됐는데 4일부터 인기 콘텐츠로 올라오더니 TOP10에 진입했다. 예능 PD를 30년째 하고 있는데 넷플릭스 도입된 이후 예능 프로그램이 상위권에 진입한 걸 많이 본적 없다.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매주 소재 선정을 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을까. 박경식 PD는 "이미 알려진 사건이나 유명한 인물을 찾아본 다음 낯설게 보일만한 포인트로 이 인물은 어떤 심리로 이렇게 했을까 다 같이 모여서 회의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주변에 한 두명이라도 그런 적 있다고 하면 그 심리에 맞는 에피소드들을 찾는다. 디테일하고 구체적인 에피소드가 그 심리로 해석될 수 있어야 하는데 작가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장 방송부터는 기존에 없었던 게스트들의 출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세리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다.
조서윤 PD는 "제한된 제작비 안에서 인맥을 활용해야 하는데 작가님들과 PD들이 박세리 정도면 수십 년을 탑으로 운동했던 분이니 심리적으로 들을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최근 가정사 논란 전에 섭외했는데 녹화장에서 너무 대범한 모습으로 임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시즌2부터는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센 이야기들도 공개된다. 조서윤 PD는 "더 센 자극적인 사건은 많다. 범죄자 심리에 대한 기록, 조사 결과가 문헌이나 인터뷰로 가능해야 해서 자극적인 사건들중에도 안 한 것들이 많다. 11회에서 타 방송에서 다루지 않은 사건이 공개된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시즌제를 이어가고 싶다는 PD들은 "현재 있는 MC분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한 분도 빠져선 안 될 거 같다. 만약 시즌3으로 이어진다면 기안84를 섭외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삼호PD는 "스토리텔링에 관련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한끗차이'는 다르다. 끈끈한 스토리에 심리가 들어가있다"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끗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채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