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오 디렉터 "송강→고민시, '스위트홈1' 당시 과감한 캐스팅"
입력 2024. 07.17. 13:56:54

'스위트홈' 시즌3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가 '스위트홈' 출연진들의 성장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작부터 피날레까지의 여정'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디렉터, 하정수 넷플릭스 한국 프로덕션 총괄이 참석했다.

'스위트홈' 시즌1에 출연했던 송강, 고민시, 이도현 등의 배우들은 당시 '라이징 스타'로 불렸지만, 현재 K콘텐츠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됐다.

이날 이기오 디렉터는 "업계에서는 많은 경우 캐스팅을 먼저 보고 결정하는데, 이 경우에는 작품이 좋아서 다르게 접근을 하고 싶었다. 작품이 들어왔을 땐 캐스팅이 하나도 정해져있지 않았다"며 "고민했을 때 스타 캐스팅도 언급됐지만 이응복 감독님께서 젊고 참신한 조합으로 가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 작품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신인배우여도 작품과 잘 어울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다른 곳에서 못할 캐스팅을 과감하게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침 제가 넷플릭스에서 했던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송강, 고민시와의 조합이 좋았고, '인간수업'을 통해 신인 배우들의 가능성을 봤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다"며 "캐스팅으로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파워로 보는 작품도, 연기 맛집으로 보는 작품도 있지만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작품도 있을 거라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시도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출연했던 배우들이 지금은 한국 콘텐츠 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가 됐다. 멋지고 뿌듯한 감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위트홈' 시즌3는 오는 19일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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